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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달집2' 배두나, 초면 김동욱에 "팬이었다…함께 작품 하고파"

배우 배두나와 김동욱이 대면했다. 16일 방송된 tvN '바퀴 달린 집2'에는 두 번째 게스트로 김동욱이 등장했다. 성동일과는 13년 전 영화 '국가대표'로 호흡을 맞췄던 사이다. 첫 번째 손님이었던 배두나와 김동욱이 인사를 나눴다. 두 사람은 작품에서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초면이었다. 김희원도 김동욱과 어색한 인사를 나눴다. 성동일은 "동욱이는 스킨 스쿠버 다이빙 강사 자격증이 있다"라고 소개했다. 겨울에도 자주 하느냐고 묻자 "추운 걸 별로 안 좋아해서 겨울엔 잘 안하고 있다"라고 고백했다. 배두나가 떠날 시간이 됐다. 김동욱을 향해 "워낙 팬이기도 하고 작업을 해보고 싶은 배우이기도 하다. 어떻게 하면 좀 더 시간을 같이 보낼 수 있을까 했는데"라며 아쉬운 인사를 나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16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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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달집2' 첫방, 재미-힐링 두마리 토끼 잡으며 4.4%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온 tvN '바퀴 달린 집2'가 첫 방송부터 웃음과 힐링을 선사,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9일 첫 방송된 '바퀴 달린 집2' 1회에는 새로운 막내 임시완과 새로운 바달집이 베일을 벗고 첫 집들이 손님인 배우 배두나와의 낭만적인 하루가 그려졌다.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4.4%, 최고 6.3%를 기록했다. tvN 타깃 시청자인 남녀 2049 시청률의 경우는 최고 3.6%를 나타냈다. (유료플랫폼 수도권 기준/닐슨코리아 제공) 겨울의 끝자락을 잡고 출발한 새로운 삼형제가 첫 유랑지인 평창 계방산에서 보내는 하루가 그려졌다. 전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바달집 앞마당에서 첫 날을 보내게 된 이들은 "한적하다", "보기만 해도 좋다"라며 잠시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를 만끽하는 모습으로 대리힐링을 선사했다. 새로운 바달집은 넓은 천장과 따듯한 바닥 등 혹독한 겨울을 대비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추운 겨울 야외에서도 따듯하게 지내기 위한 쉘터까지 한층 업그레이드 된 살림살이로 앞으로 전국의 방방곡곡에서 펼쳐질 삼형제의 유랑에 더욱 기대를 돋웠다. 막내 임시완과 업그레이드 된 바달집을 처음 찾아 온 손님 배두나 역시 그간 보지 못했던 신선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시즌 막내였던 여진구에 이어 이번 시즌 새로운 막내로 합류하며 방송 전부터 팬들의 궁금증을 모았던 임시완은 첫 날부터 자연스레 녹아 든 모습으로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지난 시즌부터 환상의 티키타카로 찰떡 같은 케미스트리를 보여준 성동일, 김희원은 여전한 친형제 같은 모습으로 편안한 웃음을 전해줬다. 처음으로 바달집을 방문한 배두나는 등장부터 유쾌한 모습으로 손수 삼형제를 위한 정성어린 선물까지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배두나는 월드스타답지 않은 인간적이고 솔직한 매력과 함께 "캠핑을 왜 가는지 알 것 같다"라며 빠르게 바달집에 적응했다. 바달집 공식 셰프 성동일과 보조 셰프로 등극한 임시완이 한껏 실력을 발휘한 풍성한 저녁 식사로 배두나의 로망이었던 야외 바비큐를 실현하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대리 만족을 자아냈다. 강궁 PD는 "지난 시즌에 이어서 이번 '바퀴 달린 집2'의 첫 출발도 함께 해주신 시청자분들에 감사하다. 정신없고 답답한 요즘 대리만족하실 수 있도록 삼 형제와 게스트들의 여유롭고 따스한 시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으로의 유랑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바퀴 달린 집2'는 성동일, 김희원, 임시완이 바퀴 달린 집을 타고 한적한 곳에 머물며 소중한 이들을 초대해 하루를 살아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1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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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바달집2' 新 삼형제+배두나 조합, 그 자체로 힐링이오

'바퀴 달린 집2'가 울창한 숲으로 둘러싼 평창을 배경으로 시작을 알렸다. 막둥이 임시완의 합류로 새로운 삼 형제 케미스트리를 마주할 수 있었고, 첫 번째 게스트로 나선 배두나는 가식 없는 모습으로 인간미를 발산했다. 9일 첫 방송된 tvN '바퀴 달린 집2'에는 좀 더 업그레이드가 된 바달집과 마주한 성동일, 김희원, 임시완의 모습이 그려졌다. 겨울 추위를 대비하기 위해 열선과 히터를 갖추고 있었고 침대 크기도 좀 더 커졌다.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여행에 대한 설렘을 표했다. 이들이 향한 첫 번째 장소는 평창 계방산 전나무 숲이었다. 칼바람이 부는 평창 앞마당에 당황한 것도 잠시, 시원하게 확 트인 모습으로 감탄을 불러왔다. 손님 배두나는 캠핑할 때 가장 부러웠던 게 바비큐라고 했다. 손님이 원하는 것을 해준다는 바달집 룰에 맞게 이날의 저녁은 바비큐였다. 셀터를 설치하던 중 배두나가 바달집에 도착했다. 엄동설한에 얇게 입은 배두나의 모습에 성동일, 김희원, 임시완은 각자의 방한용품들을 건넸다. 배두나는 추위보다 그저 캠핑을 왔다는 사실에 어린아이처럼 좋아하는 모습이었다. "뭘 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며 해맑게 미소를 지었다. 배두나의 로망인 불멍도 하고 평소 와인을 좋아하는 그녀가 즐기는 뱅쇼도 함께 마시며 대화를 이어나갔다. 야외 바비큐는 영하 15도까지 떨어진 날씨에 쉽지 않았지만 성동일표 우대갈비는 성공적으로 완성됐다. 보조셰프 임시완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네 사람은 단란한 시간을 가지며 안방극장에서 기분 좋은 힐링 에너지를 전달했다. '바퀴 달린 집2'는 시즌1의 장점 그대로를 가져와 시청자로 하여금 대리만족을 느끼게 하고, 편안하게 예능을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본래 모습을 잃지 않으면서도 막내 임시완의 합류로 새로운 그림들을 그려가며 신선함까지 갖춰 눈길을 끌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1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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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에 모든 것 걸어" '바달집2' 新삼형제 힐링케미[종합]

'바퀴 달린 집2'가 9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시즌1엔 여진구가 든든한 막내로 활약했다면, 시즌2엔 임시완이 형들의 사랑을 받는 허당 막내로 분한다. 운전 보조, 셰프 보조로 활약한다. 삼 형제의 케미스트리가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9일 오후 tvN 새 예능 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2'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강궁 PD, 배우 성동일, 김희원, 임시완이 참석했다. '바퀴 달린 집2'는 바퀴 달린 집을 타고 한적한 곳에 머물며 소중한 이들을 초대해 하루를 살아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선보인 시즌1은 봄부터 여름까지를 배경으로 집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시기 속에서도 시청자들에게 대리 만족과 희망을 전하며 최고 시청률 6.1%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유료플랫폼, 닐슨코리아) 시즌2는 겨울에서 봄까지의 계절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강궁 PD는 "시즌2를 하게 돼 영광이다"라고 운을 떼면서 "첫 방송은 평창의 깊은 숲에 들어갔다. 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내려갔다. 겨울을 날 수 있는 여러 월동 준비가 함께 곁들여진다. 과연 겨울에 살 수 있는 집인지 봐달라. 계절이 바뀌면서 먹거리와 앞마당이 바뀌는데 그 점도 볼거리다. 이번에 식구가 바뀌었다. 김희원 씨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임시완 씨가 새로운 식구가 됐다. 성동일 씨와 초면이었는데 '희원이가 추천하는 사람이면 믿어'라고 해 합류하게 됐다. '아들'에서 '막둥이'로 호칭이 바뀌었다.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달라질지 기대해 달라"라고 소개했다. 새로운 막내 임시완은 "전형적인 예능 포맷이었으면 굉장히 불편함을 느꼈을 텐데, 정말 여행을 한다는 생각으로 참여했다. 선배님들이 편하게 대해주셨다. 잘 믿고 따랐다. 소중한 경험을 쌓아 좋았다"라고 애정을 표했다. 부담감은 없었느냐고 묻자 "(여)진구와 같이 가는 줄 알았는데, 진구의 포지션을 내가 대체하는 것이더라. 그래서 부담이 돼 요리 연습으로 극복하고자 했다. 민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더 노력했다. 그러면서 '연기를 이 정도로 했으면 정말 더 잘했을 텐데' 싶을 정도였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막내로서 고충은 이번 시즌에도 존재했다. 임시완은 "맏형인 성동일 선배님이 정말 부지런하다. 더 많이 움직이는 게 도리라고 생각하는데 희원이 형과 제 이름이 비슷해 일단 대답하고 달려갔다. 그래서 더 일을 많이 했던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성동일은 "우리 프로그램은 이번에도 딱히 정해진 게 없었다. 제작진 역시 우리가 뭘 만들지 모른다. 그런데 추우니 여행하기 쉽지 않더라. 희원이는 이전 시즌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처음인 게 많았고, 시완이는 이것저것 여행 전 질문이 많아 먼저 전화가 오곤 했다. 정말 집에서 연습을 해서 오더라. 막판에는 오삼불고기, 비빔국수 등을 만들어줬다. '연기를 저렇게 열심히 하지, '바퀴 달린 집2'에서 왜 목숨 걸고 하지?' 그럴 정도로 열심히 했다. 하나 정도는 게스트들이 정말 놀랄 정도로 잘 만들더라"라고 귀띔했다.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과 달리 손님을 손님답게 대접했다고 자신했다. 배우 공효진, 배두나, 김동욱, 김유정, 오정세, 전혜진, 오나라 등이 손님으로 바달집을 찾은 상황. 성동일은 "시즌1에 게스트로 참여했던 공효진이 이번 시즌에도 함께했다. 왜 또 왔냐고 했더니 '이번엔 정말 아무것도 안 하려고 왔다'라고 하길래 그러라고 했다. 이번 시즌엔 와서 아무것도 안 하고 갔다. 맛있는 음식만 대접했다"라고 강조하며 "그런데 첫 번째 게스트로 왔던 배두나에겐 너무 미안하다. 고기 굽는 걸 하고 싶다고 했는데 그때가 영하 14, 15도였다. 좀 탔는데도 맛있게 먹어줘 고마웠다"라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바퀴 달린 집' 시리즈는 잘 되어야 한다. 담당 PD의 안녕과 '전원일기'처럼 오래도록 자리를 잡길 바라고 있다"라는 야망을 드러내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강궁 PD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답답하고 힘든데 밥 먹을 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 보고 나면 친구가 보고 싶고, 가보고 싶은 곳이 생기길 바라는 정도다"라고 전하며 변함없는 관심을 당부했다. '바퀴 달린 집2'는 오늘(9일) 오후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0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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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달린집2' 9일 첫방…허당 막둥이 임시완→톱 게스트 '기대'

'바퀴달린집2'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됐다. 바퀴 달린 집을 타고 한적한 곳에 머물며 소중한 이들을 초대해 하루를 살아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tvN ‘바퀴 달린 집2’가 9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지난 시즌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이번 시즌에는 더욱 큰 재미와 힐링을 선사할 전망. 원년멤버 성동일, 김희원과 이번 시즌 합류한 새로운 막내 임시완의 호흡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tvN ‘바퀴 달린 집 2’는 여름이었던 지난 시즌과 달리 겨울과 봄을 배경으로 한다. 2일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겨울을 대비해 완벽하게 새로워진 바달집의 모습이 시선을 강탈한다. 뿐만 아니라 더욱 넓어진 2층 침대는 새로운 로망을 선사한다. 하지만 이러한 로망도 잠시, 이내 전기가 꺼지고, 물 부족 사태를 겪는 출연진의 모습은 이들이 앞으로 겪을 고난을 예고한다. 지난 시즌에도 화려한 요리 실력을 선보인 성동일은 이번 시즌에도 전국 각지의 특산물을 재료로 또 한번 셰프의 면모를 뽐낼 예정. 이어 김희원은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한껏 불평하다가도 스윗한 모습으로 츤데레의 매력을 선사한다. 이번 시즌 막내로 합류하는 임시완은 열정을 불태우면서도 순박한 허당미를 발산한다고 해 더욱 기대를 높인다. 또한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tvN ‘바퀴 달린 집2’에서는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할 장면들도 예고됐다. 영상 속에서는 배두나, 김동욱, 공효진, 오정세, 오나라, 전혜진, 김유정 등 바달집을 찾은 손님들을 위해 온갖 산해진미로 만든 집들이 음식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쿡방, 먹방은 물론 힐링까지 선사할 tvN ‘바퀴 달린 집2’의 진짜 재미는 첫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4.0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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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일-김희원-임시완, '바퀴달린집2' 4월 9일 첫방 확정

'바퀴 달린 집2'가 4월 9일 오후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지난해 6월 처음 안방극장을 찾았던 '바퀴 달린 집'은 바퀴 달린 집을 타고 한적한 곳에 머물며 소중한 이들을 초대해 하루를 살아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9개월 만에 시즌2로 돌아오는 '바퀴 달린 집2'는 '윤스테이' 후속으로 찾아온다. 지난 시즌에 이번 시즌에도 마음 편히 여행을 떠날 수 없는 시청자들을 위해 대리 힐링을 선사할 전망이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여타 예능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배우들이 손님으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기존 멤버인 성동일, 김희원은 물론 이번 시즌 새로운 막내로 임시완이 합류해 관심을 모으는 상황에서 과연 어떤 스타들이 손님으로 등장할지도 '바퀴 달린 집2'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전혜진, 오나라 등이 출연을 예고한 상황. 26일 공개된 '바퀴 달린 집2'의 티저 영상에는 손님들의 면모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난 시즌에 이어 두 번째로 출연하는 공효진을 비롯, 배두나, 김동욱, 김유정, 오정세에 이르기까지 지난 시즌보다 한층 더 화려해진 라인업의 손님들이 바달집을 찾는 것. '손님은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라는 성동일의 멘트와는 정반대로 청소, 텐트 치기 등 꽤나 많은 일을 하고 있는 손님들과 한숨을 쉬는 오정세의 모습이 웃음을 선사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2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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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팍도사’, 첫 외국인 게스트 도전 ‘성공적’

MBC '무릎팍도사'가 첫 외국인 게스트를 초대해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3일 방송된 '무릎팍도사'에는 할리우드 영화감독 앤디&라나 워쇼스키 남매가 출연했다. '무릎팍도사'에 외국인 게스트가 등장하는 건 이번이 처음. 당초 언어의 장벽이 문제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동시 통역으로 문제를 말끔히 해결했고, 진행은 기대 이상으로 매끄러웠다. 또 일일 보조 MC를 맡은 개그맨 김영철과 깜짝 손님으로 출연한 배우 배두나가 영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사용해 언어 차이로 인한 불편함과 어색함은 전혀 없었다. 강호동의 풍부한 표정과 리액션도 워쇼스키 남매와의 친밀감을 조성하는 데 한 몫했다. 이날 '무릎팍도사'는 재미와 감동,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배두나는 워쇼스키 남매의 신작 '클라우드 아틀라스' 캐스팅 과정을 설명하던 중 "오디션을 위해 매니저도 없이 혼자 미국에 갔다. 워쇼스키 남매가 티켓을 한 장만 줘서 (어쩔 수 없이 혼자 갔다)"고 말했다. 이에 강호동이 "나도 미국 시카고에 있는 스튜디오를 방문하고 싶다"고 하자 워쇼스키 남매는 "당신도 한 장만 주겠다"며 웃었다. 하지만 강호동은 되레 "스케줄이 안 되서 조정해봐야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워쇼스키 남매가 "배두나에게 배운 한국어"라며 "대박"을 외치고, "요즘 뜨는 한국어도 배웠다"며 "행쇼(행복하십쇼)"를 말하는 모습도 재밌었다.라나가 성전환수술을 결심한 이유와 자살을 결심할 만큼 힘들었던 청소년기를 얘기를 꺼냈을 때는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라나는 "어렸을 때 내 성적 정체성이 남들과 다르다는 것을 분명히 느꼈다. 그래서 청소년기에 많이 괴로워하고 해결하려고 노력해봤지만 결국 그러지 못했다"며 "내가 만약 남자에서 여자가 된다면 영화감독이나 각본가로서의 꿈을 이룰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적 소수자라는 이유 때문이었다"고 힘겹게 털어놨다.이어 "10대 시절 많은 방황을 했다. 심지어 자살을 결심했었다"며 "긴 유서를 쓰고 기차역에 갔다. 그 곳에 사람이 없다는 것을 알고 뛰어내리려고 기차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그런데 낯선 사람이 다가왔다. 안경을 쓰고 있었는데 나의 할머니가 쓰던 것 같았다. 그 사람은 나를 본능적으로 쳐다봤다. 그 사람 앞에서 차마 자살을 할 수 없었고, 오늘 이 자리에 그 분 덕분에 있을 수 있게 됐다"며 눈물을 글썽거렸다.워쇼스키의 남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은 강호동은 "오늘 비록 언어는 통역의 도움을 받았지만 마음과 마음이 통한 것 같아 즐겁고 행복하다"며 활짝 웃었다.이날 시청률은 6.2%(AGB닐슨미디어리서치)로 비록 동시간대 꼴찌에 그쳤지만 방송 관계자는 "도전정신이 아름다웠다"고 입을 모아 극찬했다. 관계자는 "토크쇼에 한국어를 전혀 못하는 외국인을 초대한다는 것 자체가 과감한 도전이었다"며 "어색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만큼 진행도 자연스러웠다"고 전했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2013.01.0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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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하지원·배두나, 일일포차서 직접 서빙한 사연은?

15일 오후 서울 신사동의 한 대중주점에선 손님들의 눈이 휘둥그레질 일이 벌어졌다.배우 하지원·배두나 일행이 일일 포차를 열어 손님들에게 직접 서빙을 한 것이다. 두 사람은 하늘색 앞치마를 두르고 손님들의 주문에 따라 맥주와 안주를 날랐다. 영화 속에서 보던 톱배우들의 깜짝 서빙에 참석한 팬들은 연신 함성을 질렀다.이날 일일 포차 이벤트는 영화 '코리아'(문현성 감독)의 1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하는 자리였다. 이벤트 응모 팬 50여명과 영화 관계자, 기자 등을 초청해 영화 흥행을 자축했다. 즉석에서 영화 속에서 사용됐던 금메달과 탁구채 등의 경매 이벤트도 열었다.오후 8시부터 시작된 일일 포차는 밤 12시 무렵까지 4시간 가량 성황리에 진행됐다. 하지원과 배두나는 발디딜 틈 없이 손님들이 북적거리는 통에 잠시 앉아서 쉴 시간도 없이 서비스에 임했다. 두 사람 외에 '코리아'에 출연했던 한예리·최윤영·이종석·김재화와 문현성 감독도 동참했다.사실 '100만 돌파' 기념파티는 대작 '코리아'로선 성에 안차는 일이었다. 총제작비가 70억원 가량 들어갔기 때문에 손익분기점 관객수는 대략 220만명 정도. 따라서 너무 일찍 샴페인을 터뜨린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있었다.하지만 이번 이벤트는 하지원과 배두나가 직접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원 등은 영화의 단순한 흥행을 떠나 남북단일 탁구팀의 감동 드라마를 다룬 영화의 내용이 더 많은 관객들에게 전달되기를 진심으로 바랐던 것으로 전해졌다.하지원 소속사 웰메이드의 변종은 대표는 "스태프나 제작진도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이벤트다. 하지원 등 배우들이 솔선수범해서 아이디어를 제안해 놀랐다. 소속사도 제작사도 그들의 적극성을 보고 많은 자극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인구 기자 clark@joongang.co.kr 사진=양광삼 기자 2012.05.1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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